남해해경청, ‘해양시설 안전대진단’ 나서

남해해경청, ‘해양시설 안전대진단’ 나서

기사승인 2020-06-10 10:53:02

[남해=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남해해양경찰청이 해양시설 안전대진단에 나선다.

남해해경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됐던 올해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을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달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남해안에 위치한 기름‧유해물질 저장시설과 석탄‧광석 하역시설 등 76개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남해해경청은 해양수산청, 소방본부·해양환경공단 등과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

특히 기름비축과 정유시설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위험물검사원 등 각 분야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점검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남해해경청은 지난 5년간 해양시설 안전대진단을 통해 916건의 안전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했다. 올해는 최근 5년간 해양오염사고를 발생시킨 이력이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고강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적 오염사고와 직결되는 대형기름 이송시설의 부주의나 안전설비 결함으로 인한 유출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절차 준수와 안전설비 정상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구자영 남해해경청장은 “유관기관과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세밀하고 강도 높은 점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사업장에서도 법령에서 부여된 의무인 자체 안전점검을 주기적으로 성실히 이행해 안전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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