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초기 분류 기준, 지속적으로 보완 예정

코로나19 확진자 초기 분류 기준, 지속적으로 보완 예정

기사승인 2020-06-10 16:02:07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확진자 사례 분류 기준을 보완할 방침이다.

10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당뇨, 고열, 탄소포화도 등 네 가지 질병 중에 세 가지 이상 있으면 100% 중증이 된다’는 영남대 병원의 연구결과에 대해 “주로 몇 가지 기저질환과 입원 당시의 검사소견 등을 가지고 판단한 연구 결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같은 연구결과는 방역 당국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는 기준을 설정하거나, 알고리즘을 만들 때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 환자를 분류할 때 어떤 환자들은 중증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상급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어떤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보내는 등을 판단하는 중증도분류기준을 만드는 데 중요한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해서 중증도 분류기준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라며 “이 연구 이외에도 다른 임상 데이터들이 모이고 있기 때문에 기준을 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현장에 적용 가능하도록 연구결과들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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