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희정 디자이너 = 범야권에서는 대권주자로 거론된 5명 모두 10% 미만의 지지율만을 확보한 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오히려 ‘차기대권주자가 없다’는 의견이 47.3%로 조사돼 변동 가능성이 큰 혼돈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율조사에서 가장 앞선 범야권 차기대선주자는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8.8%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유 전 위원을 바짝 쫒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은 8.3%다.
2위권을 형성한 인물들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6.5%)와 오세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6.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6.0%)가 있었다. 이외에 범여권 차기대권주자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3.1%)와 무소속 김태호 의원(1.6%)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2020년 6월 8일(월), 9일(화) 양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방식(유선전화면접 20%, 무선전화면접 31%, 무선 ARS 49%, 무작위 RDD추출)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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