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품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을 대폭 늘려 수요를 감당할 계획이다.
11일 현재 웰킵스몰의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품절 상태다. 식약처로부터 KF-AD 인증을 받은 ‘웰킵스언택트마스크’는 지난 5일 판매 개시 이후 재입고와 조기 품절을 반복했다.
웰킵스는 지난 8일에는 오전 9시부터 해당 제품을 웰킵스몰과 네이버 스토어 등 두 경로로 판매하기에 나섰지만 이날도 20분 만에 완판됐다. 웰킵스몰뿐 아니라 다른 제품들의 온라인 판매처에서도 마찬가지로 조기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이처럼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급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불편도 커지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공적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거나, 마스크 5부제를 적용해 다수 구매자에게 분배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적 마스크로 관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지난 1일 일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면서 마스크의 가격, 생산량, 유통 방식, 판매 시기 등을 업체 자율에 맡겼다. 다만,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생산량을 100만장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식약처의 목표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 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증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11일 기준 ▲유한킴벌리 ▲웰케어 ▲대영헬스케어 ▲지엠에스글로벌 ▲디엠개발 ▲레스텍 ▲크린웰 등 7개 업체의 13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추가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허가 업체 및 품목은 지난 1일 품목허가를 받은 웰킵스 자회사 피앤티디를 비롯해 ▲파인텍 ▲건영크린텍 ▲케이엠 등 4곳을 포함해 총 11개 업체 22개 품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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