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4일 (월)
'창녕 9살 여아 학대'계부 연행…혐의 인정 질문에 침묵

'창녕 9살 여아 학대'계부 연행…혐의 인정 질문에 침묵

기사승인 2020-06-13 11:48:45 업데이트 2020-06-13 11:48:49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9살 딸을 잔혹하게 학대해 공분을 산 계부가 경찰에 연행됐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13일 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이날 오전 10시55분 경찰서 별관으로 연행했다.

이날 검은 모자에 마스크를 쓴 계부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계부를 상대로 범행동기,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당초 계부는 지난 11일 소환될 예정이었으나, 다른 자녀들에 대한 법원의 임시보호명령에 반발해 자해하다 응급입원해 경찰 조사가 늦춰졌다.

계부와 함께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친모는 건강 문제로 추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계부와 친모에게 학대를 받은 A양은 지난달 29일 집에서 탈출해 잠옷 차림으로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동물처럼 쇠사슬로 목을 묶거나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발등과 발바닥을 지지는 등 A양에게 고문 같은 학대를 자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붕괴 나흘째 ‘광명 신안산선’…주민 대피명령에 학교는 휴업

신안산선 붕괴 사고 나흘째인 14일 현장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방당국이 밤샘 작업을 벌였다.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2시 10분 수색 재개를 위해 상부 안전펜스 및 낙하물 제거 등 조치에 돌입했다. 이어 오후 10시쯤 굴삭기 3대를 배치, 구조작업 위치 경사면을 확보했다. 40여분 뒤에는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덮개 작업을 마무리했다. 밤샘 작업에 이은 수색은 이날 오전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 포스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