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평등이 실현된 미래 사회의 모습을 담은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출범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성평등한 미래 모습을 그려보고, 성평등에 대한 세대 간 대화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은 오는 9월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은 올해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 및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을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공모전에는 만 9세~24세의 청소년(개인 또는 단체)이 참여할 수 있다. 성평등이 실현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학교, 가족, 지역사회, 일상의 미래 모습을 글, 미술, 음악, 영상의 형태로 자유롭게 표현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전자우편(KGEF@pod-pco.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여가부는 제출된 작품 중 심사를 통해 총 16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청소년에게는 여가부장관상(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과 상금이 주어진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중순경 여성가족부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는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북경행동강령은 북경에서 열린 제4차 세계여성회의에서 189개국 정부대표의 결의로 채택됐다. 국가적·지역적·국제적 차원에서 성평등 증진 및 여성의 역량강화를 목표로 하는 행동계획과 정부정책에 대한 성주류화 전략이 주요 내용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는 여성과 평화·안보의 관계성을 기반으로 분쟁 지역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쟁해결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목표도 결의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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