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테넷’, 7월 말 개봉 확정

크리스토퍼 놀란 ‘테넷’, 7월 말 개봉 확정

기사승인 2020-06-17 09:35:12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 영화 '테넷'이 다음달 말 개봉을 확정했다.

17일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테넷’의 7월 말 개봉 소식을 전하며 “‘테넷’이 세계 영화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세계 영화계에 부흥의 신호탄이 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놀란 감독 역시 하루라도 빨리 영화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함께 영화를 보는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고자 용기 있게 개봉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넷'은 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미래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작들에서 시간을 중요한 플롯으로 사용했던 놀란 감독이 '테넷'을 통해 또 한 번 시공간을 유영한다. 멀티 장르에 대해 놀란 감독은 "'테넷'은 스파이 영화의 관점에서 시작해 이후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희망적이고 신선한 방식으로 여러 장르를 가로지른다"고 자신했다.

'테넷'은 놀란 감독 스스로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자부하는 작품이다. 세계 7개국에서 촬영했고 이는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이다. 또 놀란 감독의 장기인 아이맥스 카메라와 70mm 필름을 사용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테넷'의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덴젤 워싱턴의 아들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될 정도로 아버지 못지않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도 놀란 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케네스 브래너, 엘리자베스 데비키, 애런 존슨과 놀란의 페르소나인 마이클 케인도 역시 합류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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