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노원을지대병원은 김주영 병리과 교수의 논문이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세암병원은 조병철 센터장과 연구팀이 참여한 임상연구에서 소세포폐암 치료에 면역항암제와 항암치료의 병용이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노원을지대병원 김주영 병리과 교수 SCI 논문 게재=김주영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병리과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SCI급 학술지 Pathology 2020년 4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은 췌장의 세엽세포암종과 혼합 세엽세포-신경내분비 암종은 신경내분비 종양보다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는 내용으로, 김 교수가 제1 저자로 참여했다. 병원 측 설명에 따르면 췌장에서 나타나는 종양인 세엽세포암종과 혼합 세엽세포-신경내분비 암종은 임상병리학적 특징이 잘 기술되어 있지 않은 종양이다. 김 교수는 병리학적 감별을 위해 세엽세포암종과 혼합 세엽세포-신경내분비 암종을 신경내분비 종양과 각각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혼합 세엽세포-신경내분비 암종은 신경내분비 종양보다 공격적인 임상 병리학적 양상과 불량한 예후를 보였다.
▷연세암병원 연구팀, 소세포폐암 ‘키트루다·화학요법’ 효과 확인=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과 김혜련, 홍민희, 임선민, 안병철 종양내과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KEYNOTE-604 글로벌 3상 임상에서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키트루다+화학요법’이 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개선했다. KEYNOTE-604는 MSD에서 진행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며 18개국 140개 기관에서 함께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병원 측에 따르면 소세포폐암은 악성도가 높아, 발견 시 이미 림프관, 다른 장기, 반대편 폐, 종격동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소세포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이다. 김혜련 교수는 “소세포폐암에서도 면역항암제와 항암치료의 병용요법이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