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영화 6000원 할인 이벤트 1주 연장… 6월28일까지

영진위, 영화 6000원 할인 이벤트 1주 연장… 6월28일까지

기사승인 2020-06-22 00:00:00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을 배포하는 ‘극장에서 다시, 봄’ 이벤트가 한주 연장된다.

영진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영화 산업을 되살리고자 지난 4일 시작한 ‘극장에서 다시, 봄’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영진위 측은 “준비한 할인권이 남아 소진할 수 있도록 일단 한 주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해당 이벤트는 21일까지 3주 만 진행할 예정이었다.

영진위는 지난 3주 동안 목요일~일요일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 133만장을 배포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개봉한 국내 상업 영화인 ‘침입자’ 개봉일에 맞춰 시작한 이번 이벤트로 6월 첫째 주에는 56만명, 둘째 주에는 77만8000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는 등 활기를 일부 되찾았다. 이벤트 연장으로 오는 24일 개봉하는 배우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영화 ‘#살아있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점유율에 따라 할인권의 약 45%를 할당받은 CGV는 배포된 할인권이 대부분 다운로드됐지만, 실제 사용한 것은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권은 첫 주에 40%, 둘째, 셋째 주 각각 30%씩 배포됐지만, 실제 사용량은 첫째 주보다 둘째 주에 소폭 늘었다.

이번달 초 발표된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도 할인권 지원 사업에 쓰일 88억원이 편성돼 추경이 확정되면 하반기에도 할인권 배포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영진위의 할인권 배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현재까지 영화관에서 감염자가 나온 사례는 없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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