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1조2000억 유동화보증 지원

신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1조2000억 유동화보증 지원

기사승인 2020-06-26 09:21:10 업데이트 2020-06-26 10:23:18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유동화회사보증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주력산업에 1조2000억원 규모 자금을 또 지원했다. 

신보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지난달 말 1조20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 달에도 지원했다. 

이달 발행에는 씨제이푸드빌(외식)·장금상선(해운)·서연이화(자동차부품)·한세실업(의류제조) 등 코로나19 직접 피해업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원리금상환 유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여전사에 7000억원을 우선 지원했다.

또한 자동차·조선·석유화학·디스플레이 등 정부가 지정한 주력산업과 소재·부품·장비기업 등에도 3200억원을 공급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신보 유동화회사보증은 시장발행이 어려운 투자등급 미만 저신용기업들이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6월 현재까지 유동화회사보증 지원기업 중 43개(60%) 기업(중견·대기업 기준)이 BB등급에 해당된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 자금애로가 계속돼 유동화회사보증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보는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지원해 우리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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