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이번달 중순 경 재개될 예정이었던 카드모집인 시험이 무기한 연장됐다.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자, 여신금융협회에서 시험 재개를 미룬 것이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6월 중순 이후에 재개될 예정이었던 카드모집인 시험이 무기한 연장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정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강화한 방역조치를 완화하지 않는 이상 재개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카드모집인 시험은 매주 금요일마다 서울은 여신금융협회에서, 이외의 지역은 학교 등에서 열린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자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월21일부터 시험을 무기한 중단했다.
다만 여신금융협회는 카드모집인 시험 대상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지난 3월9일부터 추가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면 카드모집인 자격을 부여해왔다. 이후 방역조치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6월 중순경 카드모집인 시험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다시 한 번 시험을 연기한 것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카드사와 카드모집인 시험을 언제 재개할지 매달마다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 시험 재개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언제 시험을 재개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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