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국내 지방은행이 29일부터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시작한다. 금리는 연 3%에서 최대 4% 수준으로,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지방은행들(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이 29일부터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시작한다. DGB대구은행의 경우 소상공인 대출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갖춰 지난달 18일 타 지방은행들보다 먼저 소상공인 지원대출을 시작했다.
지방은행들에서 시작하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은 지난달 시중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출상품들과 동일하게 운용된다. 대출 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 대출만기는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방식)이다.
대출 금리는 연 3~4% 수준이며, 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이 95% 보증을 제공한다. 심사업무는 은행에 위탁해 신용보증기금에 방문할 필요 없이 은행에서 대출과 보증을 한 번에 진행한다.
지원 대상자들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 소상공인 중 개인기업이며 ▲국세 및 지방세 체납 ▲기존 채무 연체자 ▲1차 소상공인 대출 수혜자는 중복해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2차 소상공인 대출은 정부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금의 95%를 보증하기 때문에 리스크 부담이 1차 긴급대출보다 매우 낮아 적극적으로 공급할 요인이 있다”라며 “지방은행으로서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출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상공인 2차 대출을 시작한 6개 시중은행들과 대구은행은 현재까지 약 3600개 기업에 3600억원을 지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