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NH투자증권이 발행하고 KB증권 등이 판매한 무역금융펀드 파생결합증권(DLS)의 환매가 연기됐다. 현재 관련 투자상품 판매 잔고는 최소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 에이블 DLS 신탁 TA인슈어드 무역금융' 상품이 지난 4월 만기 상환에 실패하고 환매가 3개월 연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상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근 무역 환경이 악화하면서 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환매가 연기된 금액이 얼마인지 현재 정확하게 파악이 되고 있지는 않다. 다만 KB증권에서 판매한 DLS 가운데 이미 만기를 넘겼거나 앞으로 만기가 돌아올 예정인 DLS는 총 1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국내 금융사 가운데 유사한 기초자산으로 1000억원대 재간접 펀드를 판매한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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