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활발한 토론과 비판정신을 강점으로 하던 민주당이 어쩌다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너무나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징계 재심 관련 입장’글에서 “국회의원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한 표결을 이유로 징계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반하는 일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 개인이 징계를 받느냐 마느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하고 상징적인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강력하게 징계의 부당성을 얘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투표 당시 기권표를 던졌고, 민주당 일부 권리당원은 이를 문제 삼아 지난 2월 당에 제명을 요구했다
이에 당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25일 회의에서 당규 제7호 14조에 따른 ‘당론 위배 행위’를 근거로 금 전 의원에게 ‘경고’ 징계 처분을 내렸다.
금 전의원은 29일 징계 처분과 관련한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재심을 받았다. 재심 결과는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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