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KT가 배달앱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요기요 최대 9000원 할인 혜택 등 홈캉스족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 2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신선식품, 간편조리식 등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세부 상품군 중 가장 높은 83.7% 증가했다.
특히,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배달 서비스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및 온라인 배달 서비스 이용 증가 트렌드에 맞춰 여름 휴가철 홈캉스족을 위한 배달음식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가장 대표적인 혜택으로 배달전문 업체 요기요와 신규 제휴를 통해 최대 9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VIP 고객에게는 3000원 할인 쿠폰이 2장(VIP초이스 통합 월 1회) 제공되며, 멤버십 전 고객에게는 3000원 할인 쿠폰 1장(더블할인 통합 월 1회, 10만장 한정)이 제공된다.
KT-요기요 제휴할인은 ‘슈퍼레드위크 2.0’과 같은 인기 프랜차이즈 할인과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기요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 ‘슈퍼클럽’, 포인트 등 기타 할인 혜택과도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KT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홈어라운드(집 근처 소비) 혜택도 제공한다. 7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파리바게뜨 구매 시 최대 20%를 할인(1000원당 200원, 더블할인 통합 월 1회)해준다. VIP 고객에게는 베스킨라빈스 더블주니어를 무료(VIP초이스 통합 월 1회)로 제공하며, 등급에 관계 없이 30% 할인(더블할인 통합 월 1회)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VIP 고객의 경우 타 쿠폰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G마켓 최대 6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등급에 관계없이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랄라블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G마켓, 랄라블라 모두 VIP초이스 통합 월 1회).
한편 KT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객실관리 시스템 ‘와이플럭스 RMS’와 기가지니가 적용된 호텔용 인공지능 TV ‘와이플럭스 TV’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와이플럭스 RMS는 KT의 IoT(사물인터넷) 하드웨어와 야놀자의 운영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접목한 신개념 호텔 객실관리 시스템이다. 호텔의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우선 고객은 호텔 예약 시 전용 모바일 페이지 ‘와이플럭스 게스트 포털’에 접속할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비대면 체크인 체크아웃 ▲키리스(Keyless) 방식 객실 출입 ▲객실 정비 등 서비스 요청 ▲실내 조명 온도 조절 등 객실 제어 ▲동반 투숙객을 위한 다인 접속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조정 ▲부대비용 결제도 가능할 예정이다.
호텔 운영·관리에 필요한 전 과정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된다. 전용 서버와 기기가 필요한 기존 객실관리 시스템과 달리, 호텔 직원의 스마트폰 만으로도 객실관리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고객 입∙퇴실 현황, 재실 유무, 고객 요청 사항, 객실 상태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호텔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이플럭스 RMS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보리호텔(Boree Hotel)에 국내 최초로 적용됐으며,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KT와 야놀자는 기가지니가 적용된 호텔용 인공지능 TV ‘와이플럭스 TV’도 함께 선보인다. 국내 최다 콘텐츠를 자랑하는 ‘올레 TV’를 호텔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호텔 주변 관광지 정보와 레저 및 액티비티 상품도 추천 받을 수 있다. 향후 기가지니와 와이플럭스 RMS 간 연동이 완료되면 객실에서 편하게 말로 IoT 제어를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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