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NAVER(네이버)에 대해 “네이버쇼핑이 스마트스토어 성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e커머스 업계에서 확고한 1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입점수 증가율이 확대돼 현재 스마트스토어 입점수가 약 40만개 근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분기에는 직전분기 대비 3만개가 늘어 33만개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증가율이 확대됐다”며 “코로나19 이전 3개월 평균 창설수가 2만2000개에서 코로나19 이후 같은 기간 평균 3만3000개로 45%(1만1000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 네이버쇼핑 라이브 출시와 더불어 다음달에는 홈플러스, GSFresh, 농협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연계해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개시, 쇼핑사업 추가 강화할 전망이다.
금융서비스인 네이버파이낸셜 역시 결제 서비스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5월 네이버페이 포인트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네이버통장 가입자의 결제액은 미가입자 대비 같은 기간 2배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은행금리보다 높은 확정수익 상품을 준비 중이며 N페이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를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이달 투자상품 조회 등 자산관리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이데이터 사업과 연계해 부동산·자동차 서비스를 활용한 금융사업을 확대하고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를 통한 셀러 등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 또한 미국, 유럽에서 상위 랭킹을 점하고 있는 점도 호재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는 올해 웹툰 서비스의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 7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주간활성사용자(WAU)는 더 빠르게 증가해 올해 4000만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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