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중국에 편향 WHO” 탈퇴 공식화

美 트럼프, “중국에 편향 WHO” 탈퇴 공식화

기사승인 2020-07-08 06:15:43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화했다.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매체들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WHO 탈퇴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탈퇴는 1년 전 서면 고지 방침에 따라 2021년 7월 6일부터 효력을 갖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WHO가 중국에 편향돼 있다고 비판하고 WHO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동안 미국은 WHO에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했다. 2019년 기준 약 4억 달러(약 4912억 원), WHO 연간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여했다.

코로나19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탈퇴는 WHO의 추후 대응과 국제사회의 협력을 더욱 어렵게 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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