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미국 선거에 개입한 러시아 댓글 부대를 공격해 무력화 했다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댓글부대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지시했냐는 물음에 맞다고 답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관련 보도 이후 처음으로 인정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사이버 공격은 전 세계에 걸쳐 추진됐던 보다 광범위한 러시아 대응 정책 중 하나였다"면서 "나만큼 러시아를 거칠게 대한 사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른 가지 다른 사례들도 제시할 수 있다"며 러시아 가스관을 독일로 연결하는 노드 스트림 2 건설 중단 압박 등을 그 예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실제로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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