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우수기관으로 최종 인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전국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으로 2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평가인증기관은 향후 박물관 증개축 및 국비신청 자격을 주는데, 천안박물관은 2017년에 이어 2019년에도 2회 연속으로 평가인증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 경영관리 우수기관으로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사례를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천안박물관은 평가 항목 전 분야에서 평균 점수 이상을 웃도는 상위 그룹에 포함됐으며, 특히 재정 관리의 적정성 및 전시, 교육 실시 항목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선사유적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천안의 이야기를 담긴 유적과 유물을 볼 수 있는 천안박물관은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 삼남의 사람들이 모이던 천안삼거리 재현은 물론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하는 어린이 전시실 등을 통해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보여주고 있다.
한편,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로 진행된다. 2017년에는 정량평가 중심이던 것이 2019년에는 더욱 강화돼 정량 및 정성평가로 세분화됐다.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 및 시설,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의 5개 평가영역에 따른 세부항목별로 서면 평가 받은 후, 전문가의 현장실사와 담당 학예연구사의 인터뷰 등을 통한 현장평가를 거친다.
천안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의 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향후에도 인증 우수기관의 면모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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