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큰 폭으로 증가한 해외유입 확진자 중 이라크 유입 사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이라크가 해외유입 사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금일 47명 해외유입 신규확진자 중 이라크에서 오신 우리 근로자가 2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61명 가운데 해외유입사례는 47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 발생 14명에 비해 3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윤 반장은 "어제 이라크에서 오신 분들에서 상당히 많은 확진이 발생했고 검사결과들이 계속 순차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중동지역 확진 또는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라크에서 유입되는 확진 사례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이라크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중동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된 여파라는 설명이다.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국민 다수도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윤 반장은 " 외신을 통해서도 이라크 건설현장의 집단발생을 계속 보고받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신 우리 국민이 많이 노출된 것 아닌가 판단된다. 이 분들을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부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라크 건설현장의 우리 국민)이 분들이 입국을 원하시는 경우 입국자 수 증가에 따라 확진자도 증가할 것 예상된다. 기존 생활치료센터 등이 현재 여유가 있는 편이다. 확진자 발생하면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연령 높거나 평상시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감염병전담병원 입원해서 치료할 계획이다. 아직 격리입원하고 있는 확진자 수가 아직까지는 부담은 크지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