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아파트는 대전시가 지난 1971년 직접 지어 분양한 곳으로 당시 상수도 보급이 여의치 않아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공급해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해 온 제일아파트의 소식을 들은 문창신용협동조합에서 사업비 8천5백만원을 지원하며, 중구청과 제일아파트가 함께 지역 내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중구는 공동주택지원사업비(6백만원), 행정절차, 공사 관리를 지원하고, 문창신용협동조합은 92% 사업비 지원 등 재정적으로 협력하고, 제일아파트는 자부담(60만원) 일부와 입주자의 동의서 징구, 공사 관련 현안사항 해소 등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제일아파트는 총 사업비 9천1백60만원을 투입해 단지 내 상수도 배관 연결과 각 세대별 배관 작업 등 설치 공사를 진행해 올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상수도시설 설치사업 지원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일이다”며 “앞으로 지원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가 돼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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