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조성사업' 추진 박차

서산시,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조성사업' 추진 박차

2022년 이야기길 조성 목표, 다양한 콘텐츠, 명상프로그램까지

기사승인 2020-07-27 17:47:56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조성사업 기본설계용역 성과보고회후 기념촬영 모습.

[서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서산시(시장 맹정호)에 최신트렌드가 반영된 이야기 있는 등산로가 2022년 조성될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 관계자와 불교단체, 유관기관 등 16명의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조성사업 기본설계용역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조성사업’은 가야산에 숨겨진 옛절터를 찾아 그 숨겨진 이야기를 배경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등산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가야산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옛절터의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불교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해 테마가 있는 등산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용역사에 따르면 이야기길은 총연장 24.5km로 이 중 신설구간은 8.2km로 계획했다.

가야산의 23개의 대표적인 절터를 연결했으며, 중간 가마터 3개와 쉼터 3개소, 계곡 2개소를 경유하게 해 가야산의 숨겨진 다양한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선을 계획했다.

노약자와 등산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옛절터 4개를 잇는 주제별 코스도 계획해 인근 주차장에서부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야산에 얽힌 불교이야기, 백제부흥운동 이야기, 민간전래 설화 등의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내 탐방객들이 경로별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도 접목한다.

특히, 주요 절터를 말끔히 정비해 색다른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쉼표 모양을 시설물 디자인에 접목해 이야기길 핵심 가치인 ‘쉼’의 감성을 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운치가 있는 계곡과 골마다 자생하는 상사화 군락지, 바위절벽 위 탁 트인 경관 등 가야산의 매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 주도의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단체 방문객들에게 명상체험 등 감성적 활동도 추가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숲과 바다와 같은 비대면 여행지가 선호 받는 지금, 가야산의 숨은 보물인 옛절터를 이어주는 이야기길은 포스트코로나를 헤쳐나갈 서산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조성사업은 맹정호 서산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가야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후손에게 물려줄 중요한 자산으로 2022년을 조성될 계획이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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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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