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김태영 감독의 천안시축구단이 오는 8월 1일 오후 5시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춘천시민축구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7월은 힘겨운 달이었다. 대전, 김해, 강릉과의 3연전에서 1무 2패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며 10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8월은 다르다. 8월에는 하위권 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춘천, 부산 원정을 제외한다면 홈 2경기와 가까운 거리의 평택 원정으로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긍정적이다. 선수단은 춘천전 기분 좋은 승리로 8월 전승을 목표로 하겠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기 상대인 춘천은 K3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다. 2무 7패로 승점 2점 획득이 전부다. 아직 승리가 없지만, 지난 경기에선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무승부를 가져오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직 원정 경기 승리가 없는 천안은 전력의 우위에도 조심스럽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이번 경기는 인조잔디에서 치러진다. 연고지인 천안시의 잘 갖춰진 인프라 덕분에 양질의 천연잔디 구장에서 훈련을 해온 천안은 유독 인조잔디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양주전을 통해 명확한 취약점을 알아냈기에 인조구장에서 진행되는 경기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대비해 환경에 대한 걱정은 없다.
이날 경기에선 이적생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천안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찬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고 조주영은 지난 강릉전 후반 교체출전으로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또, 춘천전을 앞두고 영입한 박선주와 정성현은 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해가고 있다. 특히 ‘박선주’라는 천안의 새로운 날개가 천안의 도약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김태영 감독은 “춘천전은 분위기 반전에 있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아쉽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고무적인 요소를 찾을 수 있었고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강화한 만큼 준비한 모든 걸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과 춘천의 2020 K3리그 7라운드 경기는 유튜브와 네이버tv, 유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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