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제3회 추경 예산 편성 군의회 제출

총 규모 3775억원···집중호우 피해복구 예산 최우선 편성

기사승인 2020-08-10 16:25:13

[양양=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올해 제3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 규모는 3775억1422만원으로 코로나19 등 경기 침체로 인한 정부 교부세 감액에 따라 세수 결손을 조정하고, 하반기 군정 추진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으로 편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도민체전 연기에 따른 관련 예산 19억을 삭감하고 최근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복구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또 세출 주요 사업으로는 집중호우 재해복구 및 위험 저수지 정비 7억원, 해양쓰레기 정화 4억원, 유수 소통 및 하천준설 2억원, 면 단위 집중호우 소규모 민원 해결 1억원 등 총 14억원이다.

이 밖에 산림 인접 마을 비상 소화 장치 설치 13억원, 보건소 선별 진료소 설치 2억원, CCTV 방역 인프라 설치 1억원 등 재해·재난 대비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육아통합지원센터 신축 설계 및 부지 조성 8억원, 남대천 활성화 사업 4억원, 공공미술 프로젝트 4억원, 관광 마케팅 추진 3억원 등 정주 여건 및 경관 개선 사업에 대한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는 제250회 양양군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이달 말쯤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윤여경 기획감사실장은 "정부 재정 정책의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세입·세출 구조를 조정하는 한편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복구 예산을 빠르게 집행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효율적인 재정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