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1일 정 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선순위는 2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실천될 수 있게 관리를 철저히하는 것”이라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세가 유지가 된다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주말이 3단계 격상 여부를 가르는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말 동안 국민들과 여러 시설의 협조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방역)조치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 조치까지 가지 않도록 이번 주말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의 상황이 지난 3~4월 대구·경북의 위기보다 훨씬 위중하다고 정 본부장은 강조했다. 그는 “(지역마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과 두려움, 인식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모든 사람 간의 접촉은 다 위험하다고 간주해야 한다”며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하거나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방역당국 입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교회의 소모임이나 교회의 행사”라며 “더 철저하게 온라인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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