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 공주에서 온라인 형식으로 처음 치러진 ‘2020여름공주 온-가락 페스티벌’이 22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3일 공주시는 올해 2회째를 맞은 ‘2020여름공주 온-가락 페스티벌’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당초 의료진과 일부 관람객들을 초청하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해 무관중,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했다.
축제 첫날에 국내 최정상 밴드 부활, 발라드 가수 변진섭을 비롯해 공주시충남교향악단과 피카소 밴드 등이 출연해 한여름 밤 흥겨운 음악선율을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의료진 등을 응원했다.
이튿날은 공주를 주제로 한 공주노래 창작곡 페스티벌 등 사전 공모를 통해 모집된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코로나19속 어느때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온라인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됐다.
생중계로 진행된 공주시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는 수백 명이 동시 접속해 온라인 축제의 매력을 한껏 즐겼다.
추진위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실시간 공연 공유 및 해시태그 참여자들에게 공주사랑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섭 시장은 “올해 2회째를 맞은 여름공주 축제가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돼 아쉬움이 크지만 새로운 시도로써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축제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 출연진과 스텝들을 대상으로 방역텐트와 열화상카메라 설치, 체온측정, 문진표 작성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