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올해 말까지 혈장치료제 개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0 국민일보·쿠키뉴스 미래의학포럼에서 “정부 관계자로서 치료제와 백신 계속 잘 지원해서 우리나라가 백신을 개발하고 치료제도 선두를 달리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민일보·쿠키뉴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0미래의학포럼은 ‘With 코로나, K-방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극복할 해법을 모색하고 미래에 닥칠 감염병 위협에 대비하는 지혜를 모으기 위한 자리다.
손 대변인은 “정부 관계자로서 치료제 백신 계속 잘 지원해서 우리나라가 백신을 개발하고 치료제도 선두를 달리도록 지원하겠다. 특히 백신과 관련해서는 설사 외국의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한국의 백신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제는 금년 말까지 개발 예정인 혈당 치료제의 치료성과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혈장치료제 잘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에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의 2차 유행에 대한 대비태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손 대변인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여러 대비책을 준비할 시간 없이 실전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호흡기 전담 클리닉, 공공병원 역할 강화 등의 이야기는 충분히 공감한다 .정부로서도 코로나 사태 맞아 지속적으로 의료계의 의견들을 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병상, 장비, 생활치료센터, 중환자실 등을 확충하기 위해 따라잡고 있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 대한 의료계 애로사항과 우려들을 신경쓰면서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중앙통제센터와 권역별 거점 중환자실 등 중환자진료체계의 일부는 현실세계에서 가동되고 있다. 최대한 차질 없도록 가열차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손 대변인은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의료기관 피해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을 통해 지원을 해드리고 있지만. 알게 모르게 피해 사례들이 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방역수가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병원계와 논의하면서 좀 더 효율적인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 이번 포럼에서는 전병율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주제 ‘코로나19 재유행·장기화 대비, 방역과 의료체계 재정비 방안’을 발표했다. 전 교수는 2차 유행대비를 위한 단계적 대응 전략,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에 대한 보완점 그리고 중환자 진료를 위한 체계정비 등을 제안했다.
또한 2주제 ‘치료제·백신 개발과 확보, K-바이오가 이끈다’에 대해 강연한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백신 출시 시기와 비싼 약가 문제를 짚으면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한국이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글로벌 밸류 체인’에 합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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