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재는 김초엽‧듀나‧배명훈‧이종산‧김이환‧정소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SF 작가 6명이 전하는 코로나19 이후의 신인류의 세계를 그린 시리즈다.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총 3주간 매주 두 작가의 소설이 공개된다.
가장 먼저 김초엽과 듀나 작가가 독자들을 만난다. 과학 연구원 출신으로 탁월한 발상을 발휘하며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SF 작가 김초엽은 ‘최후의 라이오니’를, 독보적인 콘셉트로 우리나라의 SF 세계관을 개척한 SF계의 대명사 듀나는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로 팬데믹 – 여섯 개의 세계의 포문을 연다.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배명훈의 ‘차카타파의 열망으로’와 이종산의 ‘벌레 폭풍’이 공개되며, 9월 14일부터 18일에는 김이환의 ‘그 상자’와 정소연의 작품으로 연재가 마무리된다.
밀리의 서재는 출판사와 함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출판사 알마와 함께 한달 간 밀리의 서재에서 전차책으로 독점 공개한 국내 SF작가들이 참여한 ‘프로젝트 LC.RC(Love Craft Recreate; 러브크래프트 재창조)’ 시리즈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음달 9일 출간을 앞두고 있는 장강명의 에세이 ‘책, 이게 뭐라고’도 지난해 9월부터 40화에 걸쳐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콘텐츠로 연재된 바 있다. 밀리의 서재 서비스 4.0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오는 10월에는 ‘데일리 밀리 연재’라는 이름의 연재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밀리의 서재 유니콘팀 김태형 팀장은 “밀리의 서재가 문학과지성사와 함께 준비한 이번 ‘팬데믹 – 여섯 개의 세계’는 한국 SF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했다는 점, 그리고 이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그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밀리의 서재는 독서의 재미를 더하고, 꾸준하게 독서하는 일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여러 출판사들과 함께 더욱 재미있고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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