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메모라이즈’는 웹소설 최초 한국식 이세계물(異世界物)로 불리는 로유진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든 작품이다.
원작은 갑자기 홀 플레인이란 이세계로 끌려간 주인공이 10년간의 고난 끝에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준다는 신기이자 홀 플레인의 정점에 섰다는 증거인 ‘제로 코드’를 얻게 된다. 고통과 후회로 점철된 과거를 바꾸기 위해 10년 전으로 돌아가 미래를 바꾼다는 내용의 소설이다. 원작 자체의 연재만 4년간, 약 1200화 가량 이어진 만큼 웹툰 ‘메모라이즈’ 역시 방대한 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메모라이즈의 웹툰화는 웹툰 작가 ‘정하’에 의해 이뤄졌다. 정하 작가는 2014년 네이버 '대학만화 최강자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작가로 <미라클! 용사님>(네이버)으로 데뷔한 이래 <평범한 전학생들>(네이버), <모든 순간이 너였다>(코미코)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연재하며 특유의 세련된 화풍과 과감한 연출을 보여준 작가다.
판타지풍 세계관에 잘 어울리는 화려한 색채의 사용과 묵직한 액션신은 대작 웹소설 ‘메모라이즈’에 걸맞은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이번 메모라이즈의 웹툰화는 카카오페이지, 위즈덤하우스, 조아라의 만남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웹소설 1등 플랫폼인 ‘조아라’와 국내 최고의 단행본 출판사 ‘위즈덤하우스’가 5:5로 공동투자로 웹툰을 만들고, 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단독으로 연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즈덤하우스는 2016년 인기 웹소설 <연목구애>를 시작으로 <모든 순간이 너였다>, <레이디 투 퀸>,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등 인기 있는 웹소설의 노블코믹스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현재까지 9편의 작품을 웹툰으로 변신시켰고 준비 중인 작품만 50작품에 이른다.
‘노블코믹스’는 일본코미코 등 해외에도 수출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위즈덤하우스는 지속적으로 노블코믹스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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