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6일 구암동 91-6번지 일원으로 이전할 유성구보건소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사항 점검 및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점검은 신축보건소 2층에 조성되는 ‘통합건강체험관(가칭)’의 본격적인 시공에 앞서 공간배치에 대한 편리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통합건강체험관(가칭)’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탄생, 감염, 위생, 건강한 치아 등 총 9개의 주제를 담은 전시구역을 구성해 운동, 구강, 손씻기, 안전, 금연 등 다양한 건강생활실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임신 주수별 특징 ▲남자와 여자의 성 특성 ▲감염병의 의미, 예방수칙 ▲올바른 손씻기 교육 ▲구강교육 및 칫솔질 체험 등으로 다양한 건강내용을 어린이들이 영상과 체험을 통해 재미나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다.
더불어 구는 오는 12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공간 특징 및 이미지를 잘 표현해 ‘통합건강체험관(가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명칭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통합건강체험관(가칭)’은 다양한 건강영역별 체험교육 실시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건강개념 인식 및 건강생활실천습관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보건소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신축공사 마무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성구보건소는 1996년 현재의 장소로 이전해 그동안 지리적 여건 등의 어려움으로 이용 구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응급의료 등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보건소 신축이전을 위해 총사업비 13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5월 착공, 오는 11월 중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92%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축되는 유성구보건소에는 진료실, 예방접종실,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등과 함께 전국 보건소 최초로 상시 감염병 의심환자를 격리 검사할 수 있는 음압 장비가 갖춰진 진단 검사실도 설치돼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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