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서산시 일원의 갤러리·미술관들에서 당진, 보령, 예산, 태안, 홍성과 서산 등 충남 서북부 내포지역의 작가들이 힘을 합쳐 '2020 내포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 행사로, 내포지역의 문화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인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예술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 페스티벌은 해당 시·군의 작가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에서 선정한 작품으로 전시장을 다채롭게 구성해 내포지역의 예술적 특색과 감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산시 일원의 갤러리 일곱 군데로 흩어져 분산 전시되는데, 서산 원도심인 번화1로의 문화잇슈와 아트토픽, 아리아갤러리를 포함, 서해미술관, 서산창작예술촌, 해든갤러리, 여미갤러리 등 서산시 일원의 대부분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갤러리로서 이들 공간이 각 시군별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그리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직접 전시장을 찾기 꺼려지는 관람객들을 위해 3D 온라인 전시관을 ‘온화랑’(http://www.onwharang.com)에 오픈하여 누구나 핸드폰이나 PC를 통해서도 실제 전시관 내부와 동일하게 보임으로써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작가들의 소품들을 적은 금액에 소장할 수 있는 기회인 내포옥션과, 흩어져 있는 전시관들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스탬프투어, 나도 도슨트 등의 푸짐한 선물이 증정되는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갤러리·미술관을 소개하고 작가들의 창작에 대한 열정을 북돋으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예술체험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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