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스플릿 라운드 돌입 후 B그룹에서 파죽지세의 기세로 선두를 달리는 천안시축구단은 오는 25일 창원시청과 홈경기를 갖는다.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홈경기인 만큼 팬들과 함께 승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기세다. 5경기 4승 1무의 기록도 긍정적이지만, 8골 1실점이라는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시즌 종료까지 창원, 양주와의 홈경기 2경기를 남겨둔 현재 B그룹 1위를 위해 다득점, 무실점을 이어가야 한다.
창원과 지난 만남에선 3-3으로 양 팀 도합 6골이 터지는 혈투를 벌였다. 경기 시작 후 23초 만에 김상필이 선제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또다시 김상필이 추가골을 넣었으나 조석재와 후반 교체 투입된 창원의 외국인 선수 타쿠마의 멀티골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고석의 극장골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가 무승부로 종료됐다.
지난 첫 만남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수비의 조직적인 문제를 해결한 천안은 최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천안은 9위로 9승 6무 5패를 기록 중이고 창원은 11위로 7승 7무 6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두 경기가 홈경기인 데다 팬들과 함께한다는 이점을 살려 스플릿 라운드 ‘무패’를 기록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조주영이다. 조주영은 이적하자마자 모든 경기에 나서며 12경기에서 7득점을 올렸다. 지난 청주전에선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보여줬고 전주전에선 헤더골의 정석을 보여줬다. 빠른 스피드와 연계플레이 그리고 결정력까지 갖춘 조주영의 발끝을 주목해야 한다.
창원과의 경기를 앞둔 김태영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하나로 마음을 모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한 홈경기인 만큼 팬들의 사랑에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천안과 창원의 경기는 천안종합운동장 W구역의 일부만 오픈해 선착순 500명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또, 선착순 100명에겐 키링을 증정하며 경품추첨 이벤트와 승리 시 김평래가 쏜다! ‘승리의 홍삼타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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