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수돗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먹는 물에 대한 생산부터 공급까지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체계적인 물 관리가 이뤄진다.
보령시는 27일 충청남도와 도내 15개 시군, K-water가 노후 상수관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스마트 지방상수도 그린뉴딜사업 기본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로 각 시군의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협약에 따라 충청남도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및 협의조정 총괄, 시군은 사업위탁 및 인허가, K-water는 사업수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스마트 지방상수도 그린뉴딜사업은 스마트관망 인프라 구축사업과 노후상수관망 정밀조사 등 2개 사업으로 시행된다.
스마트관망 인프라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956억 원을 투입해 15개 시군의 수돗물 공급 전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스마트 수량수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물질 발생 자동배출시스템, 자동수질 측정장치, 유량수압 감시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시에는 38억 원이 투입된다.
노후상수관망 정밀조사는 오는 2022년까지 35억 원을 투입해 13개 시군의 노후관로에 대한 관 상태를 정밀조사하는 것으로 스마트관망관리, 유수율 유지, 누수율 감소 등을 통한 수도경영 효율화를 높이며 시에는 3억2000만 원이 투입된다.
김동일 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수돗물에서 유충 등 이물질 발견으로 국민들이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상수도에 ICT기술을 접목하여 과학적인 수량·수질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스마트 지방상수도 그린뉴딜사업을 통해 정수지부터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으로 먹는 물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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