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축구단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승리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으로 관중수용이 가능해지며 천안은 지난 라운드에서 세 번째 유관중 경기를 가졌다. 세 경기 모두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활기를 되찾았고 올 시즌 마지막 경기도 팬들과 함께 승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천안은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며 5경기 4승 1무(8득점 1실점)의 무서운 기세로 달려왔으나 직전 경기인 창원시청전에서 0-3으로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당 0.2 실점이라는 기분 좋은 숫자를 유지했지만, 창원전에서 3실점을 추가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지금, 마지막 경기에서 양주에 승리해 지난 패배에 설욕해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선 제리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팀 내 득점 1위의 조주영(7골 13경기)이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해지며 제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 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제리의 득점이 절실한 경기다. 날카로운 킥과 뛰어난 결정력으로 일명 ‘제리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득점이 터지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길 기대해본다.
김태영 감독은 “시기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팬들이 있어 더욱더 든든했던 한해였다. 리그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장식하게 됐는데 팬들과 함께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리그 최종전을 맞아 천안은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했다. 이벤트로는 천안농협, 델리퀸과 함께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와 포천인삼영농조합과 승리의 홍삼 타임을 준비했다. 또, 장내에선 이날 은퇴식을 갖는 조형익, 김준태의 은퇴기념 사진전이 진행되고 두 선수의 친필 사인볼 선물과 하프타임엔 공식 은퇴식이 진행된다.
또한, 경기 종료 후에는 한 해 동안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영상 메시지와 관중석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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