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대선 앞두고 상승…다우1.6%↑

뉴욕증시, 美 대선 앞두고 상승…다우1.6%↑

기사승인 2020-11-03 08:55:36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주요 경제 지표의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봉쇄에 대한 우려가 다소 낮아지면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45p(1.6%) 상승한 2만6925.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8p(1.23%) 오른 3310.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02p(0.42%) 상승한 1만957.6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주시했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여전히 큰 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처럼 막판 반전승을 거둘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선을 주시하는 가운데 양호한 지표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5.4에서 59.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9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봉쇄 우려가 다소 낮아진 영향이다. 유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전국 단위 봉쇄 정책을 내놨지만 이전보다 수준이 덜하다는 점이 불안감을 가라앉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회의에서 12월 추가 완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영국 영란은행(BOE)이 이번 주 회의에서 양적완화(QE) 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2.07% 상승한 3019.54로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9% 오른 5654.9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2.01% 상승한 1만1788.2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11% 오른 4691.14를 기록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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