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야생조류 분변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충남 아산 야생조류 분변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기사승인 2020-11-05 17:52:33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충청남도 아산 곡교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정부가 방역 조치에 나섰다.

환경부는 지난 4일 충남 아산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중간 검사한 결과, 5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3~5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지자체, 지방‧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이날 즉시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H5형 검출지점인 곡교천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매일 야생조류 분변‧폐사체 시료 채집 및 종별 서식현황 파악 등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인근지역 동물원 내 조류사육시설,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야생조류 보호구역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야생동물구조센터의 검출지점 반경 500m 이내 야생조류 구조 및 반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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