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및 저유가 기조로 북미 수요가 감소하는 등 해외 자회사의 실적이 악화되고 중동지역 프로젝트 급감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하지만 국내외 자회사의 프로젝트성 오더 수익성 확보에 힘입어 영업익은 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4억원으로, 같은 기간 8.9% 늘어났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93억원·17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하락했으나, 영업익은 209.4%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123억원으로, 같은 기간 84.5% 확대됐다.
이는 미주 현지 철강시황 악화에도 비 미주지역 해상풍력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용 STS 대구경강관을 비롯한 고수익 제품의 판매량이 많아진 덕분으로 분석됐다.
세아제강은 내년 사업계획시 글로벌 사업구조의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각 법인별 수익창출 가능 판매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판매단가 인상 등 영업전략을 추진하고, 해상풍력 경쟁력 제고 및 STS 강관 제품의 판매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북미 에너지용 강관 외 다양한 산업군에 판매를 위한 시장조사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 품질인증 활동 등을 통한 내수시장 영업력 강화 및 북미 외 시장 판매 확대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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