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와 강릉중앙자율방범대가 '사용한 빈 컵 받아주기' 캠페인을 펼친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체계적인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관내 음식점과 카페 등 참여를 신청한 매장에 '빈 컵 받아주는 가게' 스티커를 부착하고, 해당 점포에 분리배출을 위한 쓰레기통과 분리배출용 투명 비닐 봉투를 무료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비자가 캠페인 참여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에 일회용 컵을 갖고 가면 언제든 손쉽게 폐기 가능하며, 타 매장에서 구입한 것이어도 상관없다.
캠페인 진행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까지이며, 25일 현재 캠페인 참여 매장은 안목 일원 6곳과 시내권 7곳 등 총 13곳이다.
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는 참여 점포를 점차 확대하기로 하고, 강릉중앙자율방범대와 연합해 점포 모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 홍인영 사업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관광 강릉의 이미지를 제고와 시민의 재활용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며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업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강릉중앙자율방범대 김진오 대장은 "해변에 나뒹굴고 있는 일회용 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참여 점포를 점차 늘려나가 강릉의 모든 거리가 깨끗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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