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폭설에 대비해 겨울철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양양군은 폭설로 인한 교통 두절과 고립으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내 도로 전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 계획 등 종합 대책을 수립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도로는 관내 군도 10개 노선 138km, 농어촌도로 67개 노선 282km, 도시계획도로 64km 등이다.
양양군은 폭설 시 신속한 제설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자체 보유한 유니목 2대(각각 1t, 5t)와 청소차 제설기 7대 외에도 유니목 4대와 덤프 4대(15t 3대, 5t 1대) 등을 별도 임차할 계획이다.
또 군도 6개 노선과 농어촌도로 5개 노선 등 총 318곳에 방활사 1800개를 배치하고, 제설재 25t(염화칼슘, 친환경 제설재, 소금)을 준비하는 한편, 읍·면 별로 각각 모래주머니 200개를 추가 비치할 예정이다.
특히 상습적으로 교통 두절이 발생하는 군도 6호선 상월천고개와 북양양톨게이트 부근 진입도로에 제설 장비를 고정 배치해 중점 관리하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양양교(국도3호~59번국도)와 임천교(도시계획도로~44번국도), 연창삼거리(도시계획도로~7번국도) 등 국도 인접 도로에 대해서는 제설 작업을 우선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상길 안전교통과장은 "기상 예보가 있거나 폭설이 발생하면 상황실 운영을 통해 전 직원이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경찰서와 군부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kangddo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