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관리형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이브이패스가 안전헬멧 착용 없이는 전동킥보드 전원이 풀리지 않는‘전동킥보드전원제어 스마트헬멧’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브이패스에서 개발한 이번 전원제어 스마트헬멧은 고객이 공유전동킥보드 이용 시 안전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전동킥보드의 전원이 풀리지 않아 출발할 수 없도록 한 제어기술로, 안전헬멧 미착용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공유전동킥보드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다.
이브이패스 측은 최근젊은 층 사이에서 공유전동킥보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안전헬멧 미착용 등 사용자 안전에 대한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기술적으로 풀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헬멧은 안전헬멧 내에 장착된 특수센서가 이용자의 헬멧 착용 여부를 감지하고, 센서를 인지한 단말기가 이용자 헬멧 착용 정보를 앱(App)과 송수신함으로써 이용자의 공유전동킥보드의 운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브이패스 관계자는 “최근 개인형 이동수단 중에서도 전동킥보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사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그에 따라 고객들의 안전문제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퍼스널모빌리티 문화 안착을 위해서는 공유서비스 업체들의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브이패스의 기술적 노하우를 통해 고객 안전을 지키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브이패스는 올 초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자체 기술력으로 전동킥보드 전용 IoT모듈과 사용자 App을 개발 완료했으며, 해당 IoT모듈을 부착한 프리미엄급 공유전동킥보드 이브이킥(EVKICK)을 출시했다.
이브이패스가 개발한 IoT모듈 장착 이브이킥(EVKICK)은 고객의 움직임은 물론 이동동선 실시간 확인, 전동킥보드 기울어짐 알림센서(넘어짐 즉시 알림) 탑재 등 이용자 안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브이패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 ‘내일 어디가’를 개발해 공유전동킥보드 수요가 높은 지역을 실시간 분석, 합리적인 장소에 공유전동킥보드를 배치하는 고도화된 현장 운영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브이패스는 지난 2018년 12월 창업한 2년차 스타트업으로, 현재 제주를 비롯한 순천,여수,통영 등 다양한 관광도시에서 공유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동킥보드안전헬멧 착용 의무화 캠페인, 찾아가는 청소년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등 다양한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관리형 공유전동킥보드 플랫폼의 운영노하우 및 안전고도화R&D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12월 현재, 약 16억원 가량의 씨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국내 공유전동킥보드 업체로는 유일하게2020제주스마트시티챌린지 예비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 제주 중문, 서귀포, 행원 일대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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