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지난 11일과 12일 강원 속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속초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단계에서 강화된 2단계로 격상한다.
속초시는 1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방역대책마련 긴급회의를 열고 지역 내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강화된 2단계가 시행되면 음식점은 밤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노래연습장과 실내공연장,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 이후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또 카페는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운영이 중단된다.
속초시는 관내 중점 관리 및 일반 관리시설 등 총 5098곳에 관련 공무원을 배치해,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지도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n차 감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하고 있다"며 "안전한 속초를 시키기 위해 시민 모두가 방역 지침을 준수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12일 확진자가 발생한 모 중학교 1, 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했으며, CCTV 등을 토대로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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