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고속교통서비스 확충을 위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인천발‧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3개 사업 6개 공구 노반공사의 시공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연내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신규 고속철도 사업을 통해 고속철도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던 인천, 경기 서남부권과 중부권, 전라남도까지 고속철도의 수혜지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건설사업은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신선 건설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전남 지역의 성장동력 창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호남권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교통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총사업비 2조5789억원(국고50%, 철도공단50%)이 투입될 예정이다.
고막원~임성리 신설노선은 본선 44.1㎞로 정거장은 무안공항 1개소 신설이 포함된다. 올해 착공구간은 기타공사구간(제1,3,6,7공구, L=26.4㎞)으로 노반공사비 6653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면 용산/수서~목포 간 소요시간은 약 2시간 10분으로, 무안공항 접근성이 높아지고 무안공항 수요증대 등 전남도 지역주민의 철도‧공항이용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인천‧안산‧화성지역에 KTX 열차 직결운행을 통한 고속철도 서비스 추가 제공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총 사업비는 4238억원(기존선개량 국고100%, 신설 국고50%, 철도공단50%)이 투입된다.
오는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면 송도~부산 간 소요시간은 약 2시간20분, 송도~목포 간 약 2시간10분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 광명 등을 찾아야 했던 인천‧안산‧화성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과 수도권고속철도를 연결하여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동남부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772억원(기존선개량 국고100%, 신설 국고50%, 철도공단50%) 투입된다.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면, 수원~부산 간 소요시간은 약 2시간10분, 수원~목포 간 소요시간은 약 2시간10분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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