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22일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스키장 등 운영을 금지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강릉시가 주요 해변 및 관광시설 폐쇄를 결정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22일 오후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오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경포와 정동진 해변을 비롯한 강릉 주요 해변을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죽헌 등 주요 관광시설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 모두의 이해와 동참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현재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권 시민들은 '해맞이 특수'가 아닌 '해맞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확산을 막지 않는다면 역학조사 한계에 봉착하는 것은 물론 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오는 23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해맞이 특별 방역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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