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무증상자를 발견하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최종 검사율이 35.5%로 집계된 가운데, 기존 선별진료소 5곳 중 4곳을 폐쇄하고 일원화에 나선다.
28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관내 5개 선별진료소(웰빙레포츠타운·실내체육관·보건소·묵호중·청운초)에서 검사를 받은 시민 수는 총 2만5988명이며, 전수검사 시행 전인 지난 19일까지의 검사 인원 6161명을 포함해 총 3만2149명이 검사를 받았다.
요일별 검사 수는 지난 16일 이전 3147명, 17일 1114명, 18일 572명, 19일 1328명, 20일 2683명, 21일 3066명, 22일 3750명, 23일 3796명, 24일 3174명, 25일 2665명, 26일 3158명, 27일 3696명 등이다.
동해시는 감염 취약자가 집중된 병원과 학교 등을 연결 고리로 지역 내 n차 감염이 이어지자, 지난 20일 웰빙레포츠타운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해왔다.
또 검사 인원이 몰려 장시간 대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지난 22일부터는 묵호중학교와 청운초등학교 등 2곳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 총 5곳에서 검사를 이어왔다.
인구 대비 검사율이 35.5%까지 완료되자, 동해시는 28일부터 선별진료소 4곳을 폐쇄하고 보건소에서 집중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취약 집단에 대해서는 신속 진단키트를 활용한 자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도 일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전문 인력을 선별진료소 1곳에 집중해 검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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