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가 제안한 '내가 그린(GREEN)도시, 강릉'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강릉시는 지난 9월부터 11월 말까지 실시한 해당 공모사업에서 전국 지자체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문제해결형'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정부가 진행하는 그린뉴딜 사업으로, 기후·환경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를 만들고자 마련됐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 지자체 중 종합선도형 5곳과 문제해결형 20곳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내년부터 2년간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60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30억원)이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장현과 경포 등 남북 저수지를 축으로 장현저수지 생태를 복원해, 생태 통로 및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월화거리를 통과하는 에코로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걷고 싶은 생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통합환경플랫폼 구축을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미세먼지와 폭염, 혹한, 소음, 악취 등의 환경 데이터를 시민에게 실시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강릉시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탄소중립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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