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NCSI 병원부문 10년 연속 1위… 종합평가 2위

세브란스병원, NCSI 병원부문 10년 연속 1위… 종합평가 2위

모바일 앱 ‘My 세브란스’ 비대면 서비스 강화… 입원환자 만족도 높아

기사승인 2021-01-05 11:23:21
▲사진=세브란스병원 전경. 연세의료원 제공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병원부문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종합 평가에서는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미시간대학과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평가한 만족의 정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보다 1점 상승한 83점을 받아 전체 316개 조사 대상 기업 중 도시철도 업종, 손해보험, IPTV 등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대응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안전분야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예약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했다. 또 접수창구를 충분히 확보해 환자들의 이동동선을 줄이고, 셀프 도착확인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자가신체계측 키오스크를 도입, 환자의 계측 정보가 자동으로 EMR에 등록돼 환자가 측정 결과를 일일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도 줄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y 세브란스’를 도입하면서 환자들의 정보 접근성과 진료 예약 편의성을 강화했다. MY 세브란스에서 환자들은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환자식 메뉴도 확인할 수 있다. 영양상담 일정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외래 약처방 내역증명서를 비롯한 여러 증명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입원환자 만족도 향상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입원생활 관련 안내와 투약, 처지 후 부작용 안내, 병실 환경의 안전성·청결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안내방송, 꿀잠꾸러미(안내엽서, 안대, 귀마개) 등을 제공하며 수면의 질을 개선했다. 담당의사의 회진시간을 사전에 문자로 안내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의사를 찾는 불편함을 줄였다.

시설측면에서는 보행자의 안전 확보, 부대시설, 주차시설을 비롯해 안내표지판, 휴게시설 등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편한 점을 찾고 이를 개선하며 환자들이 병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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