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올해부터 인제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과 인제 지역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이 확대 지원된다.
강원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올해 10억원의 일반회계 전입금과 기금조성액 10억원 등 총 21억원을 투입, 인제 출신 대학생과 관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확대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인제 출신 신입 대학생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지원해온 장학금이 올해부터는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 지급된다.
또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재학생에게는 직전학년 상위 20% 범위에 해당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며, 대학교 재학생에게도 직전 학년 평점 평균을 2.5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해 지원한다.
인제군은 특히 지난해부터 생활비 용도로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개정해, 타 장학금과 중복 수령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장학생 신청 자격은 11일 현재 기준 관내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학생이다.
신청 기간은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이며, 군청 자치행정담당관을 방문해 장학금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든 인제군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지역 학생들이 돈이 없어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이번 장학금 지원이 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위해 쉼 없이 전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angddo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