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한시적 긴급복지 지원 사업을 3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고성군은 지난해 8월부터 해당 사업을 진행해 177가구에 1억5100만원을 지원했으나,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는 3월까지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사업을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휴·폐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이다.
재산 기준은 실거주 주거재산을 고려해 재산 차감 기준을 신설, 기존 1억1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완화했다.
또 금융재산 기준은 생활준비금 공제 비율을 상향해 기존 500만원에서 1인 가구는 774만원, 4인 가구는 1231만원 이하로 완화했다.
지원 내용은 1인 기준 생계비 47만원, 의료비 300만원 이하, 주거비 18만원, 복지시설 이용 53만원이며, 모든 지원은 3회가 원칙이나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연장 지원도 가능하다.
단 신청인이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을 받았을 경우, 지원받은 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신청은 군청 주민복지실 희망복지팀 또는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찾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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