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년도 하반기 이후 중소기업 수출회복 흐름이 지속‧강화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해 올해 2154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수출지원 정책의 온라인‧비대면 방식 신속 전환, 민관합동 특별기 편성‧운영 등 물류애로 해소 지원 등 정책 노력이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회복에 다소 기여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이러한 수출회복 흐름이 지속‧강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화상상담회, 해외향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비대면 방식 수출지원 강화,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케이(K) 제품 국내외 판로 확대 본격화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 수출 지원규모를 지난해 1985억원 보다 8.5%(169억원) 증가한 2145억원으로 늘렸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미래차‧케이(K)바이오 등 혁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30억원 규모 별도 트랙을 신설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전년도 수출실적과 관계없이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디지털 시장 환경에 적극적 대응한다. 해외 전자상거래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비대면 방식 수출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예산은 지난해 359억원에서 올해 379억원으로 늘었다.
라이브 커머스 등 최신 유통 동향을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 또 비대면 화상상담회, 온‧오프라인 연계(O2O) 수출컨소시엄 지원 등 제품소개‧바이어상담‧수출계약 등 모든 해외마케팅 활동이 비대면으로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CJ E&M이 주관하는 디지털 케이콘(KCON) 등 비대면 한류 행사시 브랜드케이(K)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공식 누리집과 온라인 공연 플랫폼을 통해 홍보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도 선적 확보와 항공 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11월부터 민관협업으로 진행 중인 국적해운선사 HMM 운항 선박 중소기업 수출물량 우선 배정을 지속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의 운송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항공‧해상 운임 보조도 추진된다. 해외물류 지원 예산은 40억원으로, 국내에서 최종 배송지까지 운임의 30%, 최대 200만원이 지원된다.
브랜드케이(K) 제품 판로 확대 본격화
시행 3년 차인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케이(K) 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전용예산을 지난해 4억원에서 올해 62억원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브랜드케이(K) 제품의 국내외 판로 확대도 본격화한다. 브랜드케이(K)는 우수 중소기업 소비재 제품에 국가대표 공동브랜드를 부여하는 것으로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한 국내외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유명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을 본격 지원한다. 또 브랜드 가치와 감성적 혜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케이(K) 플래그십 스토어를 국내외 각각 1개씩 구축 운영한다.
수출BI(20개소),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6개소) 등 해외 진출 인프라를 통한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수출인큐베이터(수출BI)는 해외 바이어의 수요를 반영해 현지 테스트와 피드백 과정을 지원하는 ‘해외 수요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한다.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도 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프로토콜 경제 분야 특화센터(싱가포르‧스톡홀름‧뉴델리 KSC) 지정‧운영 등 특성화에 기반한 집중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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