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18일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한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특별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역 내 n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별도 해제 시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3개 팀으로 운영했던 방역 대책기구를 6개 팀으로 확대하고 빠른 현장 대응을 위해 국장을 반장으로 상향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유흥시설 5종, 홀덤펍, 파티룸에 대한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또 결혼식과 기념식 등 100인 이상 모임 및 행사도 금지한다.
다만 카페와 식당은 오전 5시부터 밤 9시까지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지고, 밤 9시 이후에는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또 카페의 경우 테이블 또는 좌석을 띄워 매장 좌석의 50%만 활용하도록 하고, 매장 내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점검은 대폭 강화된다.
동해시는 전문방역단을 통해 해당 시설을 소독하는 것은 물론, 전 직원과 시설관리 공단, 관내 사회단체를 대거 투입해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와 방역 활동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방역 조치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단순 계도가 아닌 법적 조치로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 6일까지만 진행했던 코로나19 무료 진단 검사도 재개된다.
특히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 임시 선별진료소 1곳을 추가하고, 운영 시간도 연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합금지와 운영 중단 등으로 피해가 큰 관내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 중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현재 동해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외지인과 이웃은 물론이고 가족 및 친지 간 모임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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